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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듣고 보고 기록하고81

위화 : 인생 책을 읽을 때, 서문과 뒤에 해설, 해석까지 한장도 놓치지 않고 다 읽는다. 이 책을 읽은 후, 너무나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 다시 책의 앞 장을 펼쳤다. 다시 서문을 읽으며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하며 작품을 이해해 본다. 이 작품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活着)'은 매우 힘이 넘치는 말이다. 그 힘은 절규나 공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내, 즉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현실이 우리에게 준 행복과 고통, 무료함과 평범함을 견뎌내는 데서 나온다. p.8작가의 사명은 발설이나 고발 혹은 폭로가 아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고상함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상함이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일체의 사물을 이해한 뒤에 .. 2022. 5. 10.
신정근 :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단순히 들어본 것으로는 부족하고 그냥 아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제대로 알아서 언제든지 불러낼 수 있도록 아는 것이 늘 준비된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덕은 물리적인 힘과 다르지만 사람을 움직이고, 금전적 소득으로 환산되지 않지만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뛰어난(앞선) 자를 보면 따라 잡아서 같아지도록 하라. 뒤쳐지는 자를 보면 교훈을 찾아서 스스로 반성하라 신정근 -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中 2022. 4. 16.
에밀 아자르 : 자기 앞의 생 이 책의 저자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가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자아 이다. 인터넷 공간에서 나의 존재를 감추고, 내 생각과 글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전혀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로맹 가리도 기존 작가로써의 명성과 선입견등을 모두 벗어나 본인의 작품을 평가 받고 싶어 했다. 그렇게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 중 하나가 '자기 앞의 생' 이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칠층에 거주하며, 이제는 그 곳을 오르내리기에도 힘겨운 로자 아줌마.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창녀의 아이들을 남몰래 맡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제는 그녀가 그 아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열 살, 아니 열네 살 소년 모모, 모하메드. 부모에게 버림받고 정확한 .. 2022. 3. 8.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우연이 아냐 흘러온 것도 아냐 우린 모든 걸 스스로 선택해서 여기 온 거야 너와 내가 같은 반이 된 것도 그날 병원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냐 운명 같은 것도 아냐 네가 해 온 선택과 내가 해 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한 거야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만난 거야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2021. 11. 20.
이영도 : 눈물을 마시는 새 "왕이 사람들의 눈물을 다 마셔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눈물 없는 비정한 자들이 될 수 있거든. 그게 왕의 해악이지."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中 2021. 7. 23.
모파상 : 두 친구 "왕을 가지면 밖에서 전쟁을 하고, 공화국을 가지면 안에서 전쟁을 하지오" 모파상 - 두 친구 中 2021. 7. 12.
사일런스 (Silence) 신부님은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 하시겠죠 그들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셨노라고 허나 그들의 비명도 들으셨을까요? 신음하는 이들에게 그분의 침묵을 어찌 설명해야 합니까? - 사일런스 - 2021. 2. 6.
나의 붉은 고래 이 소중한 인생은 순식간에 끝나버리니 용기를 내보는 게 어떨까 사랑을 하고 도전을 하고 꿈도 꾸는 거지 그래, 용기를 내야 해 - 나의 붉은 고래- 2020. 10. 27.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꿈을 가진 건 좋아 8살 때는 귀여웠지 18살 때는 당차 보였지 28살에 그 모양이니 창피해 죽겠다 상처 받기 전에 현실에 눈뜨란 말이야 You had a dream, you know? Great. When you were eight, it was adorable. When you were 18, it was inspiring. At 28, it's officially embarrassing. And I just want you to stop before we get to heartbreaking. 나에겐 아직 못이룬 꿈이 많은건지.. 제때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인건지.. 아직도 배우고 싶은게 많고 꿈과 도전에 관한 대사나 문구를 보면 다른 어떤 글보다도 더 시선을 붙잡고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2020. 10. 19.
닐 사이먼 : 난 영화 배우가 되어야 해 난 커지고 싶어요, 지금은 아니니까. 난 날씬해지고 싶어요. 지금은 아니니까. 난 그래머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아니니까. 이렇게 인생을 시작하려는데, 누가 누굴 실망시킬 수가 있겠어요? 닐 사이먼 - 난 영화 배우가 되어야 해 中 2020. 3. 15.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사랑하는 플레처, 너는 눈으로 보듯이 배우지 말아. 눈으로 배운 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은 반드시 한계가 있다. 너 스스로 움직여서 알아내고 이해해야 돼. 네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 나는 법을 알게 될거야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中 2019. 8. 18.
[판관기 5-31]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당신의 원수들은 모두 이렇게 망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뒤로 이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하였다. May all your enemies perish thus, O LORD! but your friends be as the sun rising in its might! And the land was at rest for forty years. 판관기 5-31 2019. 8. 15.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 우리는 지금 이 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는가에 따라 우리의 다음 생을 선택한다는 것이지. 아무런 배움도 얻지 않는다면, 그 다음 생 역시 똑같은 것일 수밖에 없어. 똑같은 한계, 극복해야 할 똑같은 짐들로 고통받는."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中 2019. 8. 3.
루쉰 : 고향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것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이나 마찬가지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 - 고향 中 2019. 6. 29.
성서이야기 1 - 구약편 (상) p.19 그 고독이야말로 그를 하란에서 불러낸 하나님이 바라는 바였다. · · 하나의 이상을 발견하여 그것을 이룩하고자 하는 자는 육신과 영혼을 혼란시키는 모든 것을 뿌리치고 어느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헤쳐 나아가야 하는 것처럼 아브람 역시 미지의 고독 한가운데로 인도되어 온 것이었다. "마음속에서 속삭이는 유일신의 목소리에 응답하며, 안정된 삶을 뒤로 한 채 목마름과 배고픔의 긴 여정을 떠나는 아브라함.. p.124 마주치는 모든 것이 주 하나님이 당신의 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내리는 시련이며 따라서 그 결말 역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만 거기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을 뿐이었다. 모세 자신, 아니 선택받은 백성이 분명한 의지와 이성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참가하느냐 아니냐 하는 ..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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