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9
그 고독이야말로 그를 하란에서 불러낸 하나님이 바라는 바였다.
· ·
하나의 이상을 발견하여 그것을 이룩하고자 하는 자는 육신과 영혼을 혼란시키는 모든 것을 뿌리치고 어느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헤쳐 나아가야 하는 것처럼 아브람 역시 미지의 고독 한가운데로 인도되어 온 것이었다.
"마음속에서 속삭이는 유일신의 목소리에 응답하며, 안정된 삶을 뒤로 한 채 목마름과 배고픔의 긴 여정을 떠나는 아브라함..
p.124
마주치는 모든 것이 주 하나님이 당신의 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내리는 시련이며 따라서 그 결말 역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만 거기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을 뿐이었다. 모세 자신, 아니 선택받은 백성이 분명한 의지와 이성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참가하느냐 아니냐 하는 조건, 그에 따라 모세 자신의 운명과 백성의 운명이 갈림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을 탈출해 광야를 헤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배고픔과 갈증, 타민족과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 하느님의 수많은 징표와 기적을 경험하고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한계에 다다르면 그들은 신을 부정하게 된다..
p.134
말씀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스스로 창조의 힘을 가진 생명이었다.
p.136
인간만이 창조주의 모습을 본받아 창조 능력(손)을 가진, 말씀인 하나님의 모습대로 내적 언어와 외적 언어를 사용하는 보다 높은 자, 즉 하나님과도 대화를 나누며, 영인 하나님의 모습대로 자유로운 정신생활을 영위하는 불멸의 영을 가질 수 있는 자인 것이다.
p.137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내면생활 및 활동'의 원천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라는 점이다"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하여 인간이 원숭이나 연체동물, 박테리아에서 진화를 거듭하였다 하더라도 인간으로써 진화될 생명체는 결국 내면에 하느님을 닮은 창조(손) 능력과 자유로운 정신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원천을 갖춘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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