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속명구절3 [조지오웰] 동물농장 그의 말인즉 지금의 사정이 옛날보다 더 나을 것도 못할 것도 없고 앞으로도 더 나아지거나 더 못해지지 않을 것이며 굶주림과 고생과 실망은 삶의 바꿀 수 없는 법칙이라는 것이었다. - 조지오웰 '동물농장' 명구절 - 동물농장의 주인 여러분, 당신들에게 다스려야 할 하급 동물들이 있다면, 우리 인간들에겐 다스려야 할 하층 계급들이 있습니다. - 조지오웰 '동물농장' 명구절 - 그가 평생 고수한 명분과 신념, 그의 작품들과 수많은 에세이들을 참고할 때 오웰을 괴롭힌 것은 사회주의 혁명 자체가 아니라 그 혁명의 배반이라는 문제이다. 그가 본 러시아 혁명은 성공한 혁명이 아니다. 그것은 실패한 혁명, 사회주의 혁명의 이름으로 사회주의를 배반한 혁명, 권력놀음으로 끝난 부패한 혁명이다.- 조지오웰 '동물농장'.. 2024. 11. 26.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자신들의 줄기에서 뻗어난 가지가 자신들이 막연하게 존경해 마지않던 높은 영역에까지 치솟기를 바라는 속인들의 이상이 아버지의 우둔한 머릿속에서도 어렴풋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인생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주점의 식탁에 앉아, 당연히 그럴 만한 자격을 지닌 사람처럼 유쾌한 일요일을 보낸다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이제는 영원히 쉬고, 잠들고, 또 부끄러워해야 할 것만 같았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하지만 우리는 수레바퀴 아래 깔린 달팽이가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레를 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운명을 짊어진 수레바퀴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2024. 8. 6. 위화 : 인생 책을 읽을 때, 서문과 뒤에 해설, 해석까지 한장도 놓치지 않고 다 읽는다. 이 책을 읽은 후, 너무나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 다시 책의 앞 장을 펼쳤다. 다시 서문을 읽으며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하며 작품을 이해해 본다. 이 작품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活着)'은 매우 힘이 넘치는 말이다. 그 힘은 절규나 공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내, 즉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현실이 우리에게 준 행복과 고통, 무료함과 평범함을 견뎌내는 데서 나온다. p.8작가의 사명은 발설이나 고발 혹은 폭로가 아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고상함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상함이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일체의 사물을 이해한 뒤에 .. 2022.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