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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명구절2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자신들의 줄기에서 뻗어난 가지가 자신들이 막연하게 존경해 마지않던 높은 영역에까지 치솟기를 바라는 속인들의 이상이 아버지의 우둔한 머릿속에서도 어렴풋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인생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주점의 식탁에 앉아, 당연히 그럴 만한 자격을 지닌 사람처럼 유쾌한 일요일을 보낸다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이제는 영원히 쉬고, 잠들고, 또 부끄러워해야 할 것만 같았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명구절 -  하지만 우리는 수레바퀴 아래 깔린 달팽이가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레를 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운명을 짊어진 수레바퀴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2024. 8. 6.
위화 : 인생 책을 읽을 때, 서문과 뒤에 해설, 해석까지 한장도 놓치지 않고 다 읽는다. 이 책을 읽은 후, 너무나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 다시 책의 앞 장을 펼쳤다. 다시 서문을 읽으며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하며 작품을 이해해 본다. 이 작품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活着)'은 매우 힘이 넘치는 말이다. 그 힘은 절규나 공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내, 즉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현실이 우리에게 준 행복과 고통, 무료함과 평범함을 견뎌내는 데서 나온다. p.8작가의 사명은 발설이나 고발 혹은 폭로가 아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고상함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상함이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일체의 사물을 이해한 뒤에 ..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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