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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명구절5

애거서 크리스티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습관이란 게 그런 거죠.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지만, 목표가 달성되고 나면 우리가 진짜 원한 것은 사실 매일의 노동임을 알게 되지요. 가장 흥미로운 일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니까요 여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의 작용으로 온갖 사소한 것들을 관찰하지요. 그들의 잠재의식은 그 사소한 것들을 종합하는데, 여자들은 그렇게 해서 얻어진 결과를 직관이라고 부르지요. 말이란 교묘하게 사용하면 사실의 적나라한 추악함을 감출 수 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中 - 2023. 10. 13.
진병관 - 위로의 미술관 말년에 손가락이 뒤틀려 붓을 쥐는 것이 어려웠을 때도 손에 붕대를 감고 그림을 그렸다. 그런 르누아르에게 어느 날 한 친구가 질문한다. 그림 그리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텐데 왜 계속 그림을 그리는 것인지. 그는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기에 그림을 그린다"라고 답한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지만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지었다" "손이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유리창을 깨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난도 아무것도 아니다. 금지된 모든 것을 시도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과장하면 어떤가. 새로 배우고 알게 되면 또 배워야 한다. 우스꽝스러운 것을 창조한다고 해도 부끄러울 필요가 없다. 이젤 앞에서 화가는 과거의 노예가 되어서도, 현재의 .. 2023. 9. 10.
아트 슈피겔만 -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어쩌면 당신 부친은 자신이 항상 옳았다는 걸, 그러니까 항상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거예요 왜냐면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을 테니까요 - 아트 슈피겔만,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中 - 2023. 4. 24.
한강 : 소년이 온다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p. 134) 한강 "소년이 온다" 中 2022. 8. 17.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사랑하는 플레처, 너는 눈으로 보듯이 배우지 말아. 눈으로 배운 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은 반드시 한계가 있다. 너 스스로 움직여서 알아내고 이해해야 돼. 네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 나는 법을 알게 될거야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中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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