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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듣고 보고 기록하고/오늘 영화 뭐 봐?21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망각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기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니체 -  - 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명대사 -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애 모든 기억을 일부분씩 덜어내지 않고 살아간다면얼마나 큰 비극일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지금껏 살아온 삶에서 실수도 많았고, 정말 모른척 하고 싶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도 있는데그 순간들이 매번 상기되면 삶은 정말 비극일 것이다.그래서 잊혀진다는게.. (물론 극단적인, 병적인거 제외하고)이 순간 내 기억에서 일부분씩 지워지는 지난 삶의 순간들이 어쩌면 하나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기억과 망각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짐캐리가 강아.. 2024. 5. 6.
상견니 (Someday or One Day)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결국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거야? 그렇지 않아 전혀 안 바뀐 건 아냐 적어도 이렇게 얼굴 보고 작별 인사 할 수 있잖아 사랑하고 헤어져도 만남이 헛되지 않게 - 알프레드 테니슨 "In memoriam" - - 영화 '상견니 (Someday or One Day)' 명대사 - 영화 상견니를 봤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후 또 봤다. 여러 인물의 타임슬립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으나, 이해가 안됐던 건 아닌데 다시보며 나름 정리를 해보고 싶었나 보다. 역시 두번째보니 안보이던 장면도 보이고, 내용도 더욱 잘 이해가 됐다. 드라마 상견니를 먼저 봐야하고, 드라마가 찐이라는데.. 영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 그리고.. .. 2024. 4. 15.
피아니스트의전설 (The Legend Of 1900) 인생영화를 한편 만났다. 시네마천국의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피아니스트의 전설" 배에서 태어나고 자란, 단 한번도 육지를 밟아본 적이 없는 주인공 "나인틴헌드레드" 주위에서 온갖 구실로 배에서 내려보기를 권하지만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으며 배 안에서의 생활만으로도 아쉬울 것이 없는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도 외롭다. 모두가 배에서 내린 후, 혼자 남은 그는 전화번호부를 뒤적여 누군가와 소통을 시도한다. 안녕하세요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와 잡담 좀 하실 수 있어요? ... 뭐든지요, 날씨든지... ... 뭐든 당신이 주제를 정하세요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 갇혀, 그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나약함과 두려움을 너무나 잘 표현한 배우 "팀 로스" 그의 음악동지이자 친구 "프루.. 2024. 3. 4.
박사가 사랑한 수식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 잘들어 넌 '루트' 야 어떤 숫자도 마다 않고 자기 안에 받아들인다. 루트는 아주 마음이 넓은 기호란다 -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려면 손안에 무한을 쥐고 찰나 속에서 영원을 보라 - 윌리엄 블레이크 - -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 명대사 - 사고로 80분밖에 기억이 유지되지 않는 박사와 그를 돌보는 가정부와 그녀의 아들 뭐 로맨스~ 그런 영화는 아니고, 따뜻하고 잔잔한 일본영화 특유의 섬세하고 착한 그런 종류의 영화이다. (그런 종류의 일본영화를 나는 좋아한다) 수학 얘기가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그 역시 딱딱한 문제풀이가 아닌 인생과 어울어지는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단연 .. 2024. 2. 15.
폴: 600미터 (The Fall) "죽는 게 두렵다면 사는 걸 겁내지 마라" - 인생은 순간이란 걸 깨달았어 인생이 짧다는 메세지를 퍼뜨리고 싶어.. 너무 짧지 그러니까 매순간을 그렇게 살아야 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걸 하면서 - 영화 '폴: 600미터 (The Fall)' 명대사 - 와 이 영화 스릴 긴장감 대박! 군더더기 없이 집중할거에만 딱 집중해서 만든 것 같은 영화 잼있게 봤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을 하면서 살더라도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말자^^ 2024. 2. 11.
테스와 보낸 여름 (My Extraordinary Summer with Tess) 나중에 혼자 남겨지면 어떤 기분이 들까? 나는 막내니까 다들 나보다 먼저 죽을 것이다 지금부터 혼자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로움 적응 훈련.. 힘든가요? 혼자 남겨지는 거요 여전히 매일 보고 싶지만 내게는 행복한 추억이 아주 많단다 우리 인생은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아 있어 그 안에서 아내도 살아 숨 쉬고 있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하단다. 더 많은 추억을 남겼다면 좋았겠지.. .. 최대한 많은 추억을 모으거라 함께 보내는 순간들 말이야 너무 늦기 전에 -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명대사 - 오랜만에 본 가족 영화 등장인물 중에 딱히 악역이 없고, 다 선하고 따뜻해서 맘에 든다 명대사로 죽음 추억에 관한 대사를 적었는데, 그렇다고 우울하고 진지한 영화는 아니고, 밝고 가볍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꽤.. 2024. 2. 4.
레드 (shape of red) 그 사람은 같이 있어도 혼자 있는 느낌이예요 . . 그건 토코 씨도 마찬가지야 가족이 있어도 혼자 있는 느낌이야 당신도 - 영화 '레드(shape of red)' 명대사 -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를 보고싶었다. 포스터에서 풍기는 강렬한 19금 느낌, 베드신이 두번이나 나오는데 15세 관람가 이구나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몰입감도 있고 소재도 그렇고 왠지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츠마부키 사토시, 카호 두 배우의 열연 이름 모르는 배우지만 카호의 남편과 회사동료도 인상적이었다. 러브레터, 윤희에게, 레드까지 겨울, 눈하면 생각이 날 듯한 일본의 설경과 두 주연배우의 애절한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2024. 1. 19.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中 - 2023. 12. 17.
백만엔걸 스즈코 (One Million Yen And The Nigamushi Woman) 어디를 가도 겉돌기만 해서 차라리 아무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한 적 없어요? 그래서, 낯선 곳으로 갔죠 물론 처음에는 아무도 저를 모르지만 점점 아는 사람이 생기고 그러면...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되죠 - 백만엔걸 스즈코 中 - 2023. 12. 15.
테스 (Tess) 피치 못할 상황이었다는 게 변명이 되겠지만 결국 난 죄를 짓고 말았어요.. 마음 속으론 수천 번도 되뇌었지만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웠거든요 내가 사랑한 여인은 그런 모습이 아니거든.. 당신은 내가 사랑한 그 여인이 아니야 모습만 닮은 여자지 - 테스 中 - 2023. 11. 5.
허니와 클로버 (Honey & Clover)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는 거 조건이라면 그게 다인데... 영원히 불가능할 것 같아요 - 허니와 클로버 中 - 아오이 유우가 누구? 라고 묻는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 속 독특한 스타일링도 너무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만의 분위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사쿠라이 쇼, 카세 료, 사카이 마사토.. 은근 호화캐스팅 영화! 2023. 10. 21.
천장지구 (A Moment Of Romance) 우린 다른 세상에 살아요 추억에 연연하지 말아요 짧은 인생 추억 따위 잊고 사세요 단 한 번의 눈길로 우리 사랑은 불타올랐지만 못난 나 때문에 청춘을 허비하지 말아요 - 천장지구 - 90년대 홍콩영화 너무 좋음 청청패션의 유덕화 청초한 오천련 아련한 그리움이 남아 있는 그 시절 그 스타들 원봉영 '천약유정(天若有情)' https://youtu.be/VTeBOe95nOo?si=168_c6B9Tcw6tRjX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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