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실리아
이야기는 계속될 수 있어
내가 그날 저녁 산책 때
하려 한 이야기
동틀녁 근사하게 차려 입고
서리 파크를 가로지르면서
인생의 약속 위에 당당하게 걷던
그 사람이 다시 될 수 있어
순수한 정열로 너와 서재에서
사랑을 나눴던 그 사람이 될 수 있어
이야기는 계속될 수 있어
I will return, find you, love you, marry you. And live without shame.
- 영화 '어톤먼트 (Atonement)' 명대사 -
https://youtu.be/zqGy8dS59X0?si=S44e1B2h5z6gbPBM
atonement = 속죄, 보상, 갚음
한 아이의 거짓말로 연인의 운명이 갈리고..
그 아이를 비난하기엔 그 당시 그 아이가 경험한 일들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었고..
(굳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라는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그럼에도 브라이오니가 비난 받아야 하는건
본인의 잘못을 인지했음에도 곧바로 바로잡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았다는 점
훗날 본인의 책을 통해 고백하는건 atonement가 아니다.
(그것도 세상 살 날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기 짐을 덜어내기 위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두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많은 영화에서 그들을 보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더 깊이 기억될 거 같다.
특히 맥어보이.. 의대진학을 앞둔 순수한 청년의 모습과 전장에서의 모습까지 같은 배우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였다.
https://youtu.be/mmU9izTJ3BQ?si=snUDG49VlGe76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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