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윗층에서 발생한 누수 피해로 스트레스가 많다.

보험 가입도 안되어 있는 집.

방문해도 나중에 연락한다는 말뿐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안보인다.

 

결국 소송까지 가야하나 생각하고 있는 요즘

오늘 아침에 문득 산다는게 마치 퍼즐을 풀듯이, 주어진 미션 해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 풀고 나면, 다음 문제가 기다리고 있고

또 다시 문제를 풀기위해 머리를 싸매고..

 

난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내 일만 열심히 하며 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다.

어릴 적엔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 그런 일이 있었는지 인지도 못하던 일들.. 알고도 내 일이 아니었던 일들

아버지 홀로 고민하고 해결하셔서 세상일 전혀 모르고 살다가

나이가 들어 이제 내가 해결해야 하는 위치가 되고보니

울 아버지도 그동안 자식들 키우며, 삶을 지탱하기 위해 얼마나 머리를 감싸고 상처받고 고민하며 살아오셨을지..